춘천문화재단, 2020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 선정
춘천문화재단, 2020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 선정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0.07.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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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춘천문화재단)
(사진=춘천문화재단)

강원 춘천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공모한 2020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구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70개 지자체의 78개 단체에서 신청·접수했으며, 춘천을 비롯한 12개 지역이 최종 선정돼 최대 700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문화예술교육 5개년 종합계획(2019~2022)’에서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을 비전으로 발표했다. 

이러한 맥락 하에 지역의 의사결정 권한과 기능을 강화하는 생활권 문화예술교육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20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구축 지원사업이 추진됐다. 

현재 광역 단위에서 총 17개의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나, 기초지역 단위의 교육 수요와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기초지역 단위마다 문화예술교육 거점이 마련될 경우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설계·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농복합도시인 춘천은 문화 기반 시설의 약 80% 이상이 도심에 집중돼 있다. 

춘천문화재단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작은 생활권(읍·면·동) 단위에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 맞춤형 교육을 편성하는 등 문화격차 보완을 위한 교육사업을 설계하고 있다. 

김희정 사무처장은 “기존에 구축하고 있는 지역 예술가, 단체들의 네트워크를 마을자치센터와 연결하는 등 협력망을 공고히 하고, 활동을 매개하는 거점의 역할을 주도해 나가고자 한다”며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큰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시범사업 진행 후 평가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실행하고, 2023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로 최종 지정 여부를 판가름한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 문화적 삶과 질적 성장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그 중 ‘춘천시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설치·운영(조례6조)’을 위해 현 강원도 춘천교육지원청 부지를 매입,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춘천/조덕경 기자

jogi444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