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소방서는 여름철 차량 화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를 저감하고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당부한다고 7일 밝혔다.

차량 화재는 운행 중 과열·정비 불량에 의한 전기·기계적 요인 등으로 발생한다. 적재된 연료와 오일류, 시트, 타이어 등의 가연물이 많아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이에 초기 진압에 실패할 경우 순식간에 연소가 확대되므로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차량용 소화기는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자동차 소유자는 내용물이 새거나 용기 파손·변형이 없고 ‘자동차 겸용’ 표시가 있는 소화기를 설치하면 된다.

박도식 화재대책과장은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통해 여름철 차량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며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초기 진화가 이뤄진다면 자신과 가족의 소중한 생명·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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