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민선 7기 변화된 서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강조
맹정호 서산시장, 민선 7기 변화된 서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강조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0.07.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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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이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성과와 과제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서산시)
맹정호 서산시장이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성과와 과제를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서산시)

취임 2주년을 맞은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캐치프래이드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위한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다.

맹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2년의 성과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완전히 바뀐 서산의 패러다임’이라고 언급했다.

맹 시장은 “지난 2년간 시민·소통·협업을 중심에 두고 자치·행정·시장 3대 혁신을 추진한 결과 행정이 시민중심 패러다임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그 결과 시민참여와 협업이 늘어났고 공무원들도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시민의 입장에서 민주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관행과 답습에서 벗어나 비효율적인 업무를 과감히 철폐하고 과감한 행정혁신을 통해 일 잘하는 조직으로 변화됐다”고 평가하며 시장의 의지를 믿고 따라준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따뜻하고 활력 넘치는 시민행복도시 조성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 중 하나다.

맹 시장은 “개발과 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시민 행복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고 미래 30년의 서산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고민하기 시작한 점도 큰 변화”라며 이러한 변화가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진로진학상담센터 개소 ▲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실내체육관 ▲족구장 등 복지와 생활체육기반 구축 등 가시적인 성과로 도출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경제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기 위한 투자유치, 대기오염 방지 및 감소를 통한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 다양하게 추진했던 지역균형발전사업 등도 눈여겨 볼만한 성과 중 하나다.

맹 시장은 향후 2년 서산이 나아갈 길도 제시했다.

맹 시장은 앞으로 남은 2년은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는 각오로 ▲서산의 잠재력 향상 ▲경기침체 극복 및 새로운 기회 창출 ▲사람중심의 도시공간 조성 ▲불평등 해소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맹 시장은 이러한 패러다임을 중심으로 민선7기 후반기를 이끌 핵심공약 15건을 밝혔다.

맹 시장은 “앞으로 2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뀔 것” 이라며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도록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제한 뒤 향후 시정 방향의 골자로 ▲석유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중심육성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 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구조의 다변화 ▲산림-해양 관광벨트 및 종교․문화 자원을 연계한 휴양 관광 도시 조성 등을 꼽았다.

이밖에 공약으로는 ▲동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원도심 ▲르네상스 사업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미래철도망 구축 ▲사회간접자본 확충(국도 등 간선도로망) ▲서산중부지구 농촌용수이용 체계 재편사업 ▲중앙도서관 건립 ▲녹지공간과 연계한 보육인프라 구축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미래형 신청사 입지선정 ▲기업 및 지역사회 동반성장 프로젝트 ▲대산공단 안전망 구축 등이다.

맹 시장은 대산공단 안전망 구축과 관련해 공단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됨으로써 국비를 지원받는 등 국가차원의 관리가 절실함을 강조했다.

대산공단은 현재 매년 5조원 이상의 세비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지 않아 안전망 구축에 애로사항이 많은 편이다.
이밖에 노후화된 신청사 입지선정도 시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맹 시장이 슬기롭게 해결해야 할 중요과제다.

맹 시장은 “신청사 입지를 최종 선정함에 있어 입지선정위원회, 전문가, 지역주민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폭넓은 공감대를 통해 현명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맹 시장은 앞으로 남은 2년의 과제를 호시마주(虎視馬走)의 자세로 나아가겠다며, 시민중심의 성과를 창출하되 시민의 가려운 곳을 송곳처럼 꿰뚫어 시원하게 긁어줄 것이며, 이러한 과제를 풀기 위해 달리는 말에 채찍(주마가편/走馬加鞭)을 가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시정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