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패션, 뷰티, 식품, DT(Digital Transformation) 등 주요 사업별 사내 핵심인력을 선발해 전문가 수준의 인재로 육성하는 ‘인재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인재사관학교는 사원부터 책임(과장)급 이하 실무진 중 인사고과, 임원 추천 등 다각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직군별 10명 이내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한다.
롯데홈쇼핑은 △전문기관 협업, 국내 우수 대학 교수 초빙 통한 이론 교육 △시장 조사와 분석 기반 신규 브랜드 제안 실습 △해외 박람회 참관, 세계적인 교육기관 수료 통한 글로벌 벤치마킹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지식과 실무 역량을 보유한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재사관학교는 분야별 외부 전문가와 교수들이 산업 특성에 맞춰 기초 이론부터 시장조사와 분석, 실습까지 전 과정을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패션은 가죽, 모피 등 소재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색채 기획, 원가와 생산공정 분석, 해외 소싱 방법, 신상품 기획 실습 등이 4개월 동안 진행된다.
롯데홈쇼핑은 이를 위해 지난달 서울대 등 국내 우수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글로벌 온라인 유통기업 아마존과 함께 DT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인재사관학교는 미디어와 쇼핑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환경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핵심인재 육성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운영하게 됐다”며 “이완신 대표가 강조하는 인재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책임급 이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TFT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데 노력해 왔다.
박재홍 경영지원부문장은 “무한경쟁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핵심인재 육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최상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로 양성해 궁극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