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중장기 계획 모색
영천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중장기 계획 모색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0.07.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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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는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강당에서 소상공인, 농가, 주부, 대학생 등 각계각층 시민 100여명을 초청해 코로나 이후 ‘새희망 새영천을 열어가는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장병욱 기자)
경북 영천시는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강당에서 소상공인, 농가, 주부, 대학생 등 각계각층 시민 100여명을 초청해 코로나 이후 ‘새희망 새영천을 열어가는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장병욱 기자)

경북 영천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중장기 계획 만들기에 고심이다.

6일 시에 따르면 민선 7기 2주년을 맞이한 최기문 시장은 3일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강당에서 소상공인, 농가, 주부, 대학생 등 각계각층 시민 100여명을 초청해 코로나 이후 ‘새희망 새영천을 열어가는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달 19일 교육부로부터 대학 설립인가를 받은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와 관련해 이영민 교수의 학교 소개와 범시민협의회 회원 위촉장 수여, 시 코로나 이후 정책방향 브리핑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최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년간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숙원사업들을 중심으로 시정을 이끌어갔다면서, 올해 2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는 여전히 어렵고 언제 다시 다가올지 모르는 감염 공포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오늘 참석하신 범시민 협의회 여러분들께서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날 민생안정 대책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한 분야별 대책까지 공개했다. 안심클린 영천, 비대면 생태구축, 기업유치 기반구축, 신성장동력 육성, 혁신농업 육성, 개별자유여행(FIT)성지 영천 등 6개 분야별 주요 시책들을 소개한 후 시민들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당면현안에 대한 의견교환이 많았는데,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연장 추진 상황에 대한 질문에 최 시장은 현재 담당부처인 국토부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8월 국토부에서 관계기관 수렴, 12월 공청회를 거쳐 내년 5월경 심의 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시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대구-경산 간 광역교통 무료환승 실시 및 신녕·청통 추가요금 폐지, 분만산부인과 7월 개원, 영천~인천공항 간 직통버스 운영 등 많은 성과가 있었고 앞으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연장,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조기착수, 금호·하양간 국도 6차로 확장 추진, 금호~대창~진량 간 지방도 4차로 확장 등 당면현안 해결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오늘 새희망 새영천을 열어가는 시민대토론회가 코로나19 종식과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정책발굴뿐만 아니라 당면현안 해결에도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시정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