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미래혁신캠퍼스, 2024년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입주
공주대 미래혁신캠퍼스, 2024년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입주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7.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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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세종시와 합의각서 체결…융복합 학과 이전 추진
(왼쪽부터)이문기 행복청장과 원성수 공주대 총장, 이춘희 세종시장이 6일 세종시 행복청 대회의실에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행복청)
(왼쪽부터)이문기 행복청장과 원성수 공주대 총장, 이춘희 세종시장이 6일 세종시 행복청 대회의실에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행복청)

공주대 미래혁신캠퍼스가 2024년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입주한다. 공주대는 행복청, 세종시와 관련 협약을 맺고, 융복합 학과 등을 공동캠퍼스로 이전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세종시, 공주대학교는 6일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로 공동캠퍼스에는 '충남대 의학바이오융합캠퍼스'와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에 이어 '공주대 미래혁신캠퍼스'가 입주한다.

공주대는 오는 2024년 3월 입주를 목표로 국가정책 전문 교육을 위한 '정책융합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관련 분야의 교육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IT(정보통신)‧ET(환경공학)‧예술 융복합 학과와 산학협력단 및 연구소'를 미래혁신캠퍼스로 이전할 계획이다.

행복청과 세종시는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공주대 미래혁신캠퍼스가 차질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학교 운영을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는 대학 구조조정과 재정부담 상황에서 대학유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국내 최초 '신개념 대학 모델'이다. 다수 대학이 함께 입주해 교사‧지원 시설 등을 공동 이용하고, 입주기관(대학‧연구소 등) 간 융합 교육 및 연구를 진행해 산학연 협력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국가 정책 지식역량을 결집하는 행정수도로서 공동캠퍼스에 많은 우수 대학이 입주해 산학연 연계를 통한 신성장 산업 육성 및 발굴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문기 행복청장은 "우수 대학과 연구기관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동캠퍼스가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 및 산학연 활성화의 구심점으로, 정부혁신을 선도하는 지렛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사업비 약 2000억원이 투입되는 공동캠퍼스(부지조성 및 임대형 교사·공동시설 건축)는 내년 7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며, 오는 9월 공동캠퍼스 모집공고 실시 및 입주대학 선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