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여름 전력수급 점검…"긴장의 끈 놓지 말라"
성윤모 장관, 여름 전력수급 점검…"긴장의 끈 놓지 말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7.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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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 대책 기간 첫날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방문
"폭염 지속 시 전력수요 당초 전망보다 증가할 수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 첫날인 6일 서울복합화력발전소를 방문해 전력수급 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올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18일까지다.

성 장관은 이날 한국전력, 발전사, 전력거래소 등 전력 유관기관장들과 함께 전력수급 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하면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30일 올여름 가장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7월 마지막 주와 둘째 주 사이에 역대 최고수준인 1억19만킬로와트(kW)의 전력을 확보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8730만kW∼9080만kW 내외로 예상되며, 전력피크 예비력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939만kW 이상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729만k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해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성 장관은 “올 여름 역대 최고수준의 공급능력과 추가 예비자원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상치 못한 폭염상황이 지속할 경우 전력수요는 당초 전망치보다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력수급 대책기간 내내 전력 유관기관장과 임직원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성 장관은 “지금은 폭염 대비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도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지난 2월 발전 6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코로나19 대비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차질 없는 발전소 운영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