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당직인선 계파 가리지 않겠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김부겸 의원<사진>은 14일 당내 통합 방안과 관련,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우선 원내당직 인선에서 일체 계파를 가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84명밖에 안되는 정당에서 원내당직을 인선하는데 주류-비주류로 나누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운영과 관련, "'투쟁은 사자처럼 협상은 여우처럼 하겠다'는 말은 원내 운영에서 지속적으로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겠다는 뜻"이라며 "지금은 국민들이 민주당에 관심이 없는 것이 가장 서럽다.

국민들에게 야당의 존재이유를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에 대해서도 "현 정부는 다른 건 다 돼도 노무현 정부 것만은 안 된다는 'ABR(Anything But Roh)'의 사고방식으로 노무현 정부 당시 정책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

이것은 큰 잘못"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