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산단 활력 찾기…'성남·대전·부산' 상상허브사업 선정
노후 산단 활력 찾기…'성남·대전·부산' 상상허브사업 선정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7.0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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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공간·부지 활용해 각종 산업·지원 시설 조성
성남산단 내 상상허브 사업지 위치도(빨간색 면). (자료=국토부)
성남산단 내 상상허브 사업지 위치도(빨간색 면). (자료=국토부)

성남과 대전, 부산에서 노후 산단 활력 찾기 사업이 진행된다. 산단 내 여유 공간과 부지에 다양한 산업 기반 시설과 지원 시설을 조성해 산단 전체 기능 활성화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도심 노후 산단에 경제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산업단지 상상허브' 사업대상지 3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산업단지 상상허브는 도심 노후산단 내 혁신거점 확충을 위해 각종 산업·지원 기능을 높여 복합 개발하고자 정부가 작년 11월 발표한 산단 대개조 계획 후속 조치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상상허브 사업지는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용적률 완화 및 재생사업 기반시설 우선 지원, 주택도시기금 융자 지원 등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는다.

정부는 공모를 거쳐 성남일반산단과 대전1·2일반산단, 부산사상공단 3곳을 산단 상상허브 사업지로 선정했다.

성남일반산단에서는 공장리모델링 등에 따른 여유공간과 부지 등을 활용해 산업시설 및 지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단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대전1·2일반산단은 농경지와 차고지 등이 혼재된 지역을 새롭게 정비한다. 복합용지에 지식산업센터와 창업보육센터 등을 도입해 지역 전략산업을 유치하고, 지원시설용지에는 근로자 주택 및 문화·편의시설을 조성한다.

부산사상공단은 폐업공장을 활용해 복합지식산업센터 등 산업시설과 행복주택 등 지원시설을 조성하고 주변 개발과 연계한 사업도 추진한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도심 내 노후산단이 혁신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하고 그 효과가 산단 전체로 확산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