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아자개쌀’ 세계 시장서 인기 '상한가’
상주 ‘아자개쌀’ 세계 시장서 인기 '상한가’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0.07.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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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자개영농조합법인)
(사진=아자개영농조합법인)

경북 상주 쌀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두 배 이상 늘어나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아자개영농조합법인은 지난 3일 농가 및 수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주 ‘아자개쌀’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이날 수출 길에 오른 쌀은 11톤(1,100포/10kg) 2500만원 상당이다.

아자개쌀의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 중 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액 1억2000만원에 비해 2.5배 늘었다. 주로 마트와 식당 등에 공급된다.

특히 올해 3월 호주에서 판촉 행사를 한 후 품질이 알려지면서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일부에서 쌀을 사재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시는 상주 쌀의 뛰어난 품질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아 북미뿐 아니라 영국·태국 등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동혁 시 경제산업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꾸준히 해외로 쌀을 수출하는 아자개영농법인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세계가 평가하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