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 동면은 면의 명칭 변경을 추진을 위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면의 명칭은 1895년 '영귀미면'으로 불리다가 일제강점기인 1917년 방위적 의미의 '동면'으로 개칭됐다. 

면의 명칭이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수 사용돼 지역 차별성 부각에 어려움이 있고 일제강점기 잔재라는 이유로 주민들의 지속적인 면 명칭 변경 요구가 있었다.

이에 면은 지난 6월 면 주민자치회를 통해 주민자치회 위원을 대상으로 면 명칭변경 계획을 설명하고 설문조사 실시를 결정했다.

면 명칭 변경 계획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30일간 마을별, 기관 등 지역 단체와 주민을 상대로 사전 설문조사를 시행한다.

조사내용은 명칭 변경에 대한 찬반 및 변경 찬성 시 희망하는 면 명칭 조사이다.

남기선 면장은 “행정구역 명칭 변경이 일제강점기 잔재를 청산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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