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국 15개 행복주택 6000여호 입주자 모집
LH, 전국 15개 행복주택 6000여호 입주자 모집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7.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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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혼부부·주거취약계층 대상 '내일부터 청약'
창업·산단근로자 지원 등 일자리 연계형 주택 포함
올해 2분기 LH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단지 중 하나인 동대구벤처 1블록 조감도. (자료=LH)
올해 2분기 LH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단지 중 하나인 동대구벤처 1블록 조감도. (자료=LH)

LH가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국 행복주택 6000여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 이번 모집 단지에는 창업지원형과 산단형 등 일자리 연계 행복주택도 포함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는 6일부터 올해 2분기 행복주택 15곳 6191호에 대한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 및 주거취약계층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대학생과 청년은 최대 6년 거주할 수 있고, 신혼부부는 최대 10년,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는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모집에는 정부가 지난 2018년 11월 발표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에 따라 창업지원주택(동대구벤처)과 산업단지형 행복주택(부산명지)이 포함됐다.

100호 규모 동대구벤처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창업지원 시설을 함께 공급하는 주택이다. 무주택 세대 구성원인 만 19~39세 청년(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한다. 각 세대에 창업과 주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 공간설계가 적용되는 게 특징이다.

284호 규모 부산명지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명지·녹산 국가산업단지 및 화전산업단지 주변에 공급된다. 무주택 세대 구성원인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올해 2차 LH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지구 및 호수. (자료=LH)
올해 2차 LH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지구 및 호수. (자료=LH)

이 밖에도 주요 단지별 특징을 보면, 134호를 모집하는 서울양원 S2블록은 반경 1㎞ 내에 신내나들목과 중랑나들목이 있고, 경의중앙선 양원역과 6호선·경춘선 신내역이 가깝다. 중랑구청 등 공공시설과 서울북부병원 등 의료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777호를 모집하는 고양삼송 A11-2블록은 성숙단계에 접어든 고양삼송지구에 있어 정주 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서울 서북부 지역까지 차도를 이용해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서울 지하철 3호선이 지나는 원흥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다.

1942호를 모집하는 인천검단 AA9블록은 공항철도 계양역과 인천2호선 독정역을 각각 2.6㎞와 3.6㎞ 거리에 두고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국도48호선 등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다. 검단신도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복합 문화·상업시설 넥스트 콤플렉스가 단지 도보권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행복주택 청약은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진주옥봉 행복주택은 9~19일) LH청약센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LH는 고령자 등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방문 인원을 분산하기 위해 청약 접수 기간을 기존보다 늘렸다. 당첨자는 오는 10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청약 전에 LH청약센터 또는 마이홈포털의 '행복주택 자가진단' 메뉴를 활용하면 공급대상별 입주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