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퇴직교직원 자원봉사단, 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
원광대 퇴직교직원 자원봉사단, 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0.07.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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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대·교통비 모아 마련…해외입국자 격리 시설 봉사도
(사진=원광대)
원광대학교 퇴직교원들로 구성된 코로나19 자원봉사단이 지난 2일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원광대)

원광대학교는 퇴직 교직원들로 구성된 코로나19 자원봉사단이 봉사기간 중 식비와 교통비를 절약해 모은 금액에 자비를 더해 마련한 1000만원을 지난 2일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자원봉사단은 김종현 전 총무처장을 단장으로 김용욱, 나송찬, 박정호, 성완섭, 유영배, 이현진, 임성배, 장형천, 한태희 선생 등 10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대학에서 자가 격리 유학생들을 지원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스스로 봉사단을 조직해 지난 2월부터 중국 유학생 자가 격리시설 내에 부스를 설치해 입국 유학생들을 관리했다. 

이후 유학생을 포함한 익산거주 해외입국자 격리 시설에서도 봉사를 이어 왔으며, 100여일에 걸쳐 유학생 및 일반인 해외입국자의 건강 상태 확인, 방역, 소독, 발열체크, 숙소배정, 도시락 배부 및 수거 활동 등을 펼쳤다.
 
특히 봉사단 10명은 최근 봉사활동을 마치고, 정헌율 시장으로부터 코로나19 관련 유공 표창장을 받아 귀감이 되기도 했다.
 
김종현 봉사단장은 “모두가 어려움에 처한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그동안 몸담았던 대학과 지자체에 미력하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뜻을 같이한 옛 동료들과 봉사를 시작했다”며 “큰 탈 없이 봉사를 마치고, 동료들과 학교발전을 위한 정성을 모아 발전기금까지 전달하게 돼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