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마구마구 2020 모바일'로 3연타석 '자체 IP' 흥행 노린다
넷마블, '마구마구 2020 모바일'로 3연타석 '자체 IP' 흥행 노린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7.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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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스톤에이지 이은 3번째 자체 IP…KBO 성적따라 기록 변화
(이미지=넷마블)
(이미지=넷마블

넷마블은 자체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야구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마구마구2020)’을 선보인다. 올해 넷마블의 3번째 자체 IP게임으로, ‘A3: 스틸얼라이브’, ‘스톤에이지 월드’에 이어 흥행대열에 올라설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오는 8일 국내 출시예정인 ‘마구마구2020’은 ‘넷마블앤파크’가 직접 만든 첫 모바일 야구게임이며, 넷마블이 15년 동안 서비스한 PC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 IP를 활용했다.

‘마구마구2020’은 ‘마구마구’의 핵심 게임성을 살리는 동시에 기존 모바일 야구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콘텐츠가 장점이다.

가장 눈에 띄는 시스템은 2020년 KBO 성적에 따라 2주마다 기록이 변화하는 ‘라이브 카드’다. ‘마구마구2020’의 라이브 카드는 보유하고 있으면 2주마다 실제 경기 기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 때문에 실제 KBO가 게임에 연동되는 재미와 좋은 성적이 예상되는 선수를 미리 보유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유저가 직접 플레이하지 않아도 경기를 자동 진행하는 ‘자동 파밍 플레이’도 적용됐다. 물론 원할 경우 직접 플레이도 가능하다. 

마구마구다운 플레이를 가장 느낄 수 있는 건 바로 ‘3이닝 실시간 대전’이다. ‘3이닝 실시간 대전’은 다른 이용자와 맞붙어서 실제 경기를 진행하는 모드다. 야구는 원래 9이닝이지만, 넷마블은 모바일에서 긴 시간이라고 판단, 3이닝으로 압축해 짧지만 강력한 한판 승부를 만들었다. 

 

그 외 ‘날씨 시스템’, ‘역동적인 수비’, ‘뛰어난 타격감’도 적용됐다. 날씨 시스템은 눈, 비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특정 선수의 능력치가 변화하는 것으로, 전략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PC 마구마구의 강점인 수비의 재미도 고스란히 모바일에 살렸다. 슬라이딩 캐치, 빨리 달리기 등을 모바일에서 연타 등의 간단한 조작으로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이찬호 넷마블앤파크 개발PD는 “야구게임의 본질은 자신이 원하는 덱을 짜는 즐거움, 성장시키는 재미, 다른 유저와 경쟁하고 기록을 보는 재미”라며 “이런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부가적인 요소는 편리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마구마구가 올해 넷마블의 세 번째 자체IP로 흥행 성적을 이어갈지 관심을 보인다. 넷마블이 지난 3월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는 현재도 주요 앱스토어 매출 ‘톱(TOP)10’ 진입을 유지하고 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이 2002년 출시한 PC 온라인 게임 ‘A3’ IP에 기반한 게임이다. 넷마블은 A3를 배틀로얄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라는 융합장르로 개발, 차별화에 성공했다.

지난달 18일 172개국에 출시한 ‘스톤에이지 월드’는 2000년 출시돼 전세계 2억명이 즐겼던 PC게임 ‘스톤에이지’의 모바일 버전이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출시 1주일 만에 구글 매출 6위에 올랐고 현재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