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위조지폐 129장 발견…역대 최소
상반기 위조지폐 129장 발견…역대 최소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7.05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하반기부터 감소세 지속
반기별 위조지폐 발견 추이(단위:장). (자료=한은)
반기별 위조지폐 발견 추이(단위:장). (자료=한은)

올해 상반기 중 발견된 위조지폐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적었다. 위조지폐 발견량은 지난 2017년 하반기에 전기 대비 감소세를 보인 이후 지속해서 줄고 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1~6월 한은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29장이다. 

이는 한은이 반기 기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적다. 올해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량은 작년 같은 기간 160장 대비 31장(-19.4%) 줄었고, 전기 132장보다는 3장(-2.3%) 줄어 2017년 하반기(712장)부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5만원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감소하면서, 위조지폐의 액면금액 합계도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위조지폐 액면 합계액은 14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66만원 대비 126만원(-47.4%) 줄었다.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보면 1만원권이 60장으로 가장 많았고, 5000원권(48장)과 5만원권(11장), 천원권(10장)이 뒤를 이었다. 

위조지폐 발견자별 매수는 금융기관이 87장으로 가장 많았고, 한은 취급 과정에서도 38장이 발견됐다.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경우도 4장 있었다. 

한편, 한은은 지난 3일 화폐위조범 검거에 크게 기여한 천안서북경찰서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