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靑 안보라인 재편에 "또 위장 평화쇼 기획"
홍준표, 靑 안보라인 재편에 "또 위장 평화쇼 기획"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7.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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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또 한번의 대국민 속임수를 쓰겠다는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4일 청와대의 안보라인 인선과 관련, "친북세력을 총결집 시켜 또 한 번의 위장평화 쇼를 기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문 정권을 그동안 지탱해온 남북 관계가 파탄나는 것이 두려워 또 한번의 대국민 속임수를 쓰겠다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또 "곤경에 몰린 트럼프가 북을 '서지컬 스트라이크'(정밀타격)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며 "그래서 미 대선 전 3차 북미회담을 주선한다는 다급함이 문정권에는 절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홍 의원은 "최근 남북 공동연락소 폭파,볼턴 회고록으로 2년전 두 회담(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문정권이 김정은, 트럼프를 속인 희대의 외교 사기극임이 밝혀졌다"며 "지난 3년간 문정권이 벌린 위장 평화 쇼는 이제 막바지에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거짓으로 정권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발상은 이제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 늦지 않았으니 대북정책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청와대는 전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서훈 국가안보실장·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 등 인선을 발표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