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추경 국회 통과에 민주 "숙제 해결" vs 통합 "사과하라"
3차 추경 국회 통과에 민주 "숙제 해결" vs 통합 "사과하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7.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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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7월국회 일하는 국회법·민생법안 통과시킬 것"
통합 "사후검증 필요… 정상적 국회 운영 요원할 것"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35조원대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이 통과된 뒤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35조원대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이 통과된 뒤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5조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통과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주말인 4일 공방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숙제를 묵묵히 해결했다고 자평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역대 최악의 졸속심사였다고 비판하며 국회의장과 민주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국회는 전날 단일 추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1000억원 3차 추경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추경안 통과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불참했으며 정의당 의원 전원이 추경안 표결에 기권한 상태에서 이뤄졌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 엄중한 명령에 답을 드려야 한다는 절박함을 갖고, 추경 심사와 통과에 당의 명운을 걸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이 주신 숙제를 묵묵히 해결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국회가 좌고우면하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7월 임시국회에서 일하는 국회법과 민생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을 향해서는 "국회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라며 "7월 임시국회에서는 미래통합당도 우리 국민과 민생을 위해 다양한 입법과 건전한 대안 제시로 제1야당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반면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역대 최악의 졸속 심사"였다며 철저한 사후검증을 예고했다.

배 대변인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코로나 대응책과 직접 관련이 없거나 단기 일자리만 양성하는 내용, 생색내기식 증액만 반영된 항목이 수두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자 비율도 외환위기를 넘어 사상 최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젊은이들이 짊어질 빚"이라며 "추경이 제대로 정해지고 제대로 작동했는지 철저한 사후 검증이 필요하다.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 대변인은 특히  "국회의장과 여당은 작금의 의회 폭거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여당이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대하지 않고 방청객 정도로 인식한다면 앞으로 정상적 국회 운영은 요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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