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60명대…수도권-광주-해외발 동시 확산
코로나19 신규 확진 60명대…수도권-광주-해외발 동시 확산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7.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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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염 36명·해외유입 27명…총 1만3030명 확진·사망자 283명
경기19명·광주8명·서울7명·대전3명·인천2명 등 10개 지역서 발생
(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 60명대…수도권-광주-해외발 동시 확산.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연일 추가되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60명대로 집계됐다.  

수도권·광주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유입 감염자까지 늘어나며 다시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63명 추가돼 누적 1만3030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감염이 36명, 해외 유입이 27명이다.

전날 52명과 비교해 지역 감염자 수는 16명 감소했지만 해외발 확진자는(3일 기준 11명) 16명이 늘어났다.

현재 지역 감염자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50명’ 미만이지만 수도권·대전·광주·대구의 집단감염 상황에 따라서 언제든 다시 초과할 수 있다. 

지역별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경기 지역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6명, 광주가 8명이다. 그 외 지역은 대전 3명, 충북 2명, 대구·경북이 각 1명이다.

특히 광주는 광륵사발 집단감염이 오피스텔, 교회, 요양원 등에서도 나타나며 전날 정오까지 총 확진자 수는 5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 및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자 중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되며 확진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교회·방문판매업소 등 기존의 집단감염 장소를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연일 발생하고 있고, 이 외 장소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경기 의정부 장암아파트는 4차 감염 사례까지 확인되면서 아파트 주민 및 헬스장 이용자를 비롯해 총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지역감염 외에도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난달 23일 30명을 기록한 후 11일 만에 폭증하며 20명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발 감염자 27명 가운데 18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9명은 입국한 뒤 경기 4명, 인천 2명, 서울 1명, 부산 1명, 경남 1명 등 자택이나 자가격리 시설에서 격리생활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 및 해외유입 확진자를 모두 합치면 수도권은 28명이다. 현재 추가 확진자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0개 시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누적 283명으로 기록됐다.

이날 0시 기준 격리해제는 52명이 늘어나 누적 1만1811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0명이 늘어나 93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42명, 경기 244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 격리환자가 절반(54.9%)을 넘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