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최대 50억원 'VC투자매칭 특별보증'
기보, 최대 50억원 'VC투자매칭 특별보증'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7.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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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비율 85%→95%…대출·투자형 나눠 진행
부산시 남구 기보 본사. (사진=신아일보DB)
부산시 남구 기보 본사. (사진=신아일보DB)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3일부터 K-유니콘 프로젝트의 성공을 견인하기 위해 'VC(벤처캐피탈)투자매칭 특별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 유관기관 등이 추진하는 스타트업 지원 사업으로, 이번 특별보증은 기업이 펀드가 작더라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보는 벤처캐피탈이 추천한 기업에게 최대 50억원까지 보증하거나 또는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한 투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보증은 대출형과 투자형으로 구성된다. 대출형은 VC파트너스가 추천한 최근 6개월 이내 2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비상장 중소기업에 기보가 최대 50억원을 한도로 보증 지원한다. 

또, 우대사항을 적용해 보증비율은 현행 85%보다 상향한 95%로 제공하고, 보통 1.2% 수준인 고정보증료는 1%로 낮춘다. 20억원 내 구간에서는 지원 규모를 투자금액 또는 추정매출액의 50%까지 지원한다. 

투자형은 대규모 투자를 위해 벤처펀드가 100% 출자한 SPC를 설립하면, 이 SPC를 대상으로 최대 50억원 규모 특별보증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보증 대상 충족 요건은 △기보VC파트너스 추천 △최근 6개월 이내 20억원 이상 투자 유치 △평가등급 BB 이상 비상장 중소기업 △코넥스상장 기업 등이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