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가 경기도 성남시 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화물차 안전운전 슬로건 선포식을 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화물차 안전운전을 통해 모두의 안전을 지키자는 의미로 '화물차 안전운전,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힘입니다'로 슬로건으로 정했다.

도로전광판과 현수막, 배너 등을 활용해 슬로건을 지속해서 전파할 계획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관련 사망자는 523명으로 전체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 1079명의 48.5%를 차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76명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으나, 화물차 사고의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며 "내실 있는 협의체 운영으로 화물차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사고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날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안전 협의체'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의체는 △교통안전 공동 캠페인 △취약구간 합동점검 △교통사고 예방시설 강화 △법제도 개선 △화물차 안전강화 지원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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