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념식·연수 온라인으로… 전시장은 입장객 제한” 지침 추가
정부 “기념식·연수 온라인으로… 전시장은 입장객 제한” 지침 추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7.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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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침 추가. (사진=연합뉴스)
지침 추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기념식과 연수회, 학술행사 등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도록 권고했다. 또 전시행사를 주최하는 기관 등에 대해서는 입장 정원을 제한할 것을 주문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이러한 내용의 시설별 방역수칙 5개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앞서 지역축제, 하천·계곡, 수상레저, 수영장, 물류센터, 고시원 등 시설에 대한 방역 지침을 정한 바 있다. 참여 시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하거나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이용자 분산을 유도하는 등 각 시설별 지켜야 할 지침을 세운 것이다.

정부는 이날 여기에 기념식, 연수시설, 학술행사, 기숙사, 전시행사 등 5개 시설이 지켜야 할 방역 지침을 마련, 적용하기로 했다.

지침에는 기념식과 연수시설은 사람들이 직접 만나지 않게 되도록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학술행사는 온, 오프라인 진행을 병행하되 오프라인으로 한다면 장소 규모를 감안해 인원을 제한하라고 명시했다.

온라인 개최가 어려운 전시장은 입장 정원을 제한하고 현금보다 전자 결제방식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 현 해외 유입 확진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외국 업체 초청을 자제하도록 했다.

기숙사의 경우 통학이 가능하면 이용을 자제하고 1인1실 배정을 원칙으로 하도록 했다. 감염경로 최소화를 위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것도 포함됐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음식점과 종교시설, 목욕장업, 노래연습장, 공연장 등 8개 시설에 대한 기존 방역지침도 보완했다. 여기에는 음식점 이용자와 대화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종교시설에서는 각종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아울러 대중교통 내에서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고, 음식놀이공원 등 유원시설에서는 공용시설 이용 시간을 최소화하며 해수욕장에서는 탈의실과 샤워실 사용 인원을 제한해야 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