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개발 우선협상자에 '한화건설 컨소'
대전역세권 개발 우선협상자에 '한화건설 컨소'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7.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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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9100억원 규모 주거·판매 등 복합시설 계획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자료=한국철도)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자료=한국철도)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총사업비 9100억원 규모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자 지위를 얻었다. 발주자인 한국철도와 세부 협상을 거쳐 협약을 맺고, 주거·판매·업무·문화 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3일 한국철도공사(이하 한국철도)에 따르면, 한국철도는 지난 2일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대전시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10만여㎡ 중 대전역 인근 복합2구역 상업부지 3만여㎡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도시의 공간, 시간, 문화를 연결한다'는 콘셉트로 연면적 35만㎡, 총사업비 9100억원 규모 △주거 △판매 △업무 △문화 △숙박 등 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 사업계획서 평가 결과, 공모에 참여한 한화건설 컨소시엄과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2곳 모두 공모지침서상 평가 기준 점수 이상 획득해 '적격' 평가를 받았다. 다만, 가격·계획 분야에서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더 높은 점수를 얻어 우선협상자가 됐고,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차순위협상자 자격을 얻었다.

한국철도와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 및 인허가,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추진 관련 사항에 대해 앞으로 60일간 협상을 진행한 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 후에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과 사업시행인가 등 관련 인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