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2개구역 개발계획 승인
LH,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2개구역 개발계획 승인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7.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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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산단·산단1구역 등 한국형 산업단지 407만㎡ 개발
'Korea Desk' 마련…진출기업 행정처리·자금조달 지원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위치도. (자료=LH)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위치도. (자료=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29일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이하 경협산단) 조성사업 개발계획을 베트남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승인 구역은 흥옌성 산업도시 내 LH의 사업참여가 예정된 3개 대상지(클린산단 143만㎡·산단1구역 264만㎡·도시구역 378만㎡) 중 클린산단과 산단1구역이다.

한-베트남 경협산단 조성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작년 11월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당시 양국 정상이 합의한 국가적 경제협력 프로젝트다.

LH는 지난 2017년 '베트남 흥옌성 및 민간사와의 개발협력에 관한 포괄적 MOU'를 시작으로 2019년 베트남 현지 디벨로퍼 Ecoland사와 '사업예비시행 약정'을 체결하는 등 정부협력에 기반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도. (자료=LH)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도. (자료=LH)

이번 개발계획 승인에 따라 LH는 올해 현지 합작투자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조성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LH는 진출기업 지원을 위해 관련 기관과 'Korea Desk'를 마련해 산업단지 입주 시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는 복잡한 현지의 인허가 및 입주관련 행정처리를 지원할 예정이며 금융사를 활용한 자금조달 컨설팅 등 빠르고 편리한 원스톱 지원서비스도 구현할 계획이다.

LH는 베트남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협산단 입주의향서 및 입주확약서를 지속적으로 접수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 또는 한-베트남 경협산단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창흠 LH 사장은 "한-베트남 경협산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사업으로, 한계 상황에 직면한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는 것은 물론 양국 경제협력 관계에도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