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달 30일 조선대학교와 '데이터 기반 도시문제 해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LH 온라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콤파스(COMPAS)'를 활용한 산학협력 및 인력양성 기반 마련 △빅데이터 분야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 △스마트 서비스 발굴 등을 위한 정보·기술 교류 및 컨설팅 지원 등 산학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데이터 분석 학습 지원 및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콤파스'를 조선대 토목공학과 수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콤파스는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도시문제 해결 플랫폼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시문제와 데이터를 제공하면 일반인 참가자들이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문제해결 솔루션을 도출하는 공개 경쟁 모델이다.
콤파스를 대학 수업에 활용하면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지자체의 실제 데이터를 접할 수 있고, 우수 솔루션을 참고해 보다 나은 데이터 분석 모델을 개발하는 등 실무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H는 도시‧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토목공학뿐만 아니라 IT‧경영 등 여러 분야에서 산학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향후 LH의 현장이나 시설을 대학 연구 환경으로 제공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발전 및 우수 인력양성에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