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인공지능 리서치서비스 '에어' 출시
한국투자증권, 인공지능 리서치서비스 '에어' 출시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7.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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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정보 부재 해소 기대…10월부터 해외주식 리포트 제공
(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리서치 서비스 '에어(AIR, AI Research)'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증권사의 리서치 부문에서 소외됐던 중소형주를 분석해 투자자의 정보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는 매일 3만여 건의 뉴스 콘텐츠를 분석해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경제 뉴스와 기업 정보를 데일리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에어 서비스는 머신러닝 기법이 접목된 인공지능 뉴스분석 엔진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기존 텍스트 분석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들이 직접 분석한 십만 건 이상의 뉴스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 과정을 통해 단어가 아닌 문장과 맥락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특화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어' 서비스가 특히 중소형주 분야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간 리서치 서비스는 증권사의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대형주 분석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는 소외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 서비스는 다양한 중소형주를 적시에 분석해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 정보 부재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활용 리서치서비스 에어를 시작으로, 금융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고 핀테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인공지능 리서치 서비스와 관련해 5개 특허를 출원했고, 오는 10월부터는 에어(AIR)를 통해 해외주식 리포트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