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장병 급식예산 증액으로 농·특산물 소비 확대
양구군, 장병 급식예산 증액으로 농·특산물 소비 확대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0.07.02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 양구군 육군 21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장병 급식비 예산을 증액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소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정명섭 군 지역위기대응추진단장은 “21사단이 장병 급식비 예산을 증액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구매를 확대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이어 “21사단은 하반기에도 지역 농·특산물을 지속적으로 구매해 장병들에게 질 좋고 싱싱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사단은 지난 3월 지역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자율운영 부식비를 1인 기준 20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했고, 전 장병을 대상으로 ‘삼겹살 데이(Day)’를 상반기에 2회 운영했으며, 양구에서 생산되는 곰취, 아스파라거스, 장아찌, 냉면 등을 구매해 장병들에게 풍부한 먹거리를 제공한 바 있다.

또 1인 100원 기준의 자율운영 후식비를 신규로 배정해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 가공품과 한과, 찐빵 등의 구매에 9500만원을 집행했고, 병사 1인당 8000원 기준인 병사식당 외 급식(영외식당을 이용하거나 배달시켜 먹는 것)도 연 4회 시행에서 전반기 내 시행으로 앞당김으로써 지역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을 줬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21사단과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