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백자박물관, 도자역사문화실 3일 개관
양구백자박물관, 도자역사문화실 3일 개관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0.07.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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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1억원 투입…현대백자실·수장고 등 조성
1천명 도예가가 양구백토로 만든 작품 전시
(사진=양구백자문화박물관)
(사진=양구백자문화박물관)

강원 양구백자박물관 도자역사문화실 개관식이 오는 3일 오후 3시 양구백자박물관에서 열린다.

2일 양구백자박물관에 따르면 도자역사문화실은 국비 23억원과 도비 13억원, 군비 25억원 등 총 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총 연면적 1917.58㎡에 전시동 927.84㎡, 연구동 918.68㎡, 연결회랑 71.16㎡ 등의 규모로 조성됐다.

도자역사문화실은 크게 도자역사문화실과 현대백자실, 수장고 등 세 개의 공간으로 구분된다.

도자역사문화실은 ‘양구백토 천개의 빛이 되다’라는 명칭의 공간과 기획전시실, 영상실 등 3개의 공간으로 나눠진다.

‘양구백토 천개의 빛이 되다’ 공간은 양구백토를 우리나라 1000명의 도예가에게 제공해 그 흙으로 제작된 작품 1000점을 기증받아 전시하는 공간이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까지 계속 진행되며, 내년 말에 최종적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도자역사문화실 한쪽 벽면에 설치된 인터렉티브 미디어 월은 관람객들이 진열된 작품을 대형화면으로 자세히 볼 수 있도록 관람을 돕고 있다.

기획전시실에는 양구백토로 제작된 작품과 남북한의 원료를 합토해 만든 통일백자 등 다양한 기획 작품들이 전시된다.

252㎡ 규모의 현대백자실은 그동안 박물관에서 열린 기획전을 통해 기증된 작품들과 구백자연구소에서 진행한 ‘백자의 여름’전시에서 기증된 작품, 양구백자연구소의 연구결과물, 호주 도예가 스티브 해리슨의 작품 등이 전시되는 공간이다.

양구백토의 생성과정, 양구백자의 문양의 이해, 미래의 양구백자들을 이미지로 표현한 영상실은 192㎡의 규모로, 높이 5m, 둘레는 51m에 달한다.

영상실은 360°로 펼쳐진 파노라마식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고, 4면의 공간이 한 면으로 보이도록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곳은 규모와 영상 등으로 살펴봤을 때 단연 으뜸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공간이다.

235.4㎡ 규모의 수장고는 개방형 수장고로 조성됐다.

도자역사문화실의 개방형 수장고는 관계자 외에는 출입금지였던 폐쇄적인 기존 구조와 달리 최근의 흐름에 부응해 수장고 또는 수장고의 일부를 전시하는 개방형 수장고 개념이 도입됐다.

이에따라 관람객이 수장고에 직접 들어가 소장품을 둘러보거나, 창문을 통해 수장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물과 작품의 수집과 보존·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유도함은 물론 박물관의 개방 및 소통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도자역사문화실에 이 같은 공간이 조성됨으로써 이전의 박물관 이미지에서 탈피해 다양한 전시로 볼거리를 풍성하게 할 뿐 아니라 연구자들의 연구지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천개의 빛이 되다’라는 명칭의 공간과 대형 영상실은 일반 관람객과 전문 도예가들은 물론이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 6월27일 개관돼 고려 말부터 1970년대까지 약 600년 간 이어온 양구지역의 백자 생산역사와 조선왕실에서 사용된 백자의 주원료인 양구백토의 가치를 재정립해온 양구백자박물관에서는 지난 14년 동안 수많은 기획전시회와 체험 프로그램, 연구 등이 진행돼왔다.

그러나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이 없고, 수장고와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관람객 증대와 박물관 고유의 기능을 실행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군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지난 2016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건립 지원 사전평가 심사에서 대상자로 선정돼 2018년부터 도자역사문화실 조성 사업이 추진돼왔다.

조인묵 군수는 “군은 조선백자의 시원지이고, 양구백토는 조선백자의 중심”이라면서 “도자역사문화실 개관과 함께 새롭게 탄생하는 양구백자박물관은 앞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rlawlsrn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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