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실장, 다주택 靑 참모 처분 강력 재권고… 개별 면담도
노영민 실장, 다주택 靑 참모 처분 강력 재권고… 개별 면담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7.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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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아파트 팔기로… "급매물로 내놨다"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2일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에게 이달 중으로 처분할 것을 강력히 재권고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 실장은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법적으로 처분 불가한 경우가 아니면 이달 중으로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처분하기를 강력히 권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16일 다주택자에 매각을 권고한 지 6개월여 만이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에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을 포함해 다주택보유자는 현재 12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6개월 전 권고가 있었던 때보다는 줄어든 상황"이라며 "대부분 불가피한 사유가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우리가 솔선수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 실장은 다주택자들을 개별 면담하면서 매각을 권고하기도 했다. 

또 서울 반포와 충북 청주에 아파트를 2채 보유하고 있는 노 실장도 청주에 위치한 아파트를 매각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실장은 그간 (청주 아파트를) 팔려고 노력했으나 쉽게 안팔렸고 이번에 급매물로 내놨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