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신용등급 정확성·안정성 '가장 우수'
한기평, 신용등급 정확성·안정성 '가장 우수'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7.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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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등급 부여 후 평균누적부도율 업계 최저
2020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 (자료=금투협)
2020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 (자료=금투협)

한국기업평가가 신용평가회사 중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안정성 부문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안정성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측지표의 유용성 측면에서는 NICE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2017년부터 매년 회사채 신용평가업 인가를 받은 신용평가회사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의 역량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는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신용등급의 고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과 신용평가의 일관성을 판단하는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 등급전망·등급감시 등의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한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이 그것이다.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는 한국기업평가가 정량·정성평가 모두 가장 우수하게 나타났다. 

정량평가 결과, 한국기업평가는 투자등급을 부여한 후 일정기간 이내에 부도가 발생한 비율인 평균누적부도율이 전반적으로 타사 대비 낮았다. 정성평가 결과에서도 한국기업평가는 타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에서도 한국기업평가가 정량·정성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량평가 결과, 한국기업평가는 하향 유동성커버리지비율(LRC)과 등급 반전비율 등 안정성 일부 지표에서 타사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LRC는 두단계 이상의 등급변동을 의미하며, 등급반전비율은 전년도에는 신용등급을 상향 혹은 하향했으나, 당해 연도에는 반대로 신용등급을 하향 혹은 상향 조정한 비율을 뜻한다.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는 NICE신용평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정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NICE신용평가는 신용등급 예측지표(등급전망·등급감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간 일치비율이 타사 대비 고른 분포를 보였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