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LH와 다자녀가구 주택 지원 ‘손 잡아’
수원, LH와 다자녀가구 주택 지원 ‘손 잡아’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0.07.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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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주택 지원’ 업무협약 체결...협력 체계 구축

경기도 수원시가 LH와 협력해 LH 매입임대주택을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으로 활용한다.

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4자녀 이상 다자녀가구 중 수원휴먼주택 입주 대상자를 선정하고, 임대보증금·임대료를 지원한다.

주택 1호(戶)당 임대보증금은 1000여만원이고, 월 임대료는 42만원 정도다.

LH는 매입임대주택을 4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수원휴먼주택으로 공급하고, 시설물을 관리·운영한다. 올해 8호를 공급하고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0~35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 주거복지정책의 하나인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지원 사업’은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구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임대주택이다. 4자녀 이상 무주택 가구(수원시 2년 이상 거주) 중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가구에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염태영 시장은 “LH 덕분에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사업이 날개를 달게 됐다”며 “LH의 노하우를 활용해 다자녀 가구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주택을 엄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