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립역사박물관 건립·운영 활성화 ‘맞손’
영천시립역사박물관 건립·운영 활성화 ‘맞손’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0.07.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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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북문화재단문화재연구원. 업무협약 체결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시장실에서 영천시립역사박물관 건립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해 경북문화재단문화재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시장실에서 영천시립역사박물관 건립 및 운영활성화를 위해 경북문화재단문화재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학술연구 진흥 및 상호 공동 연구, 전시 및 연구를 위한 자료대여 등 협조, 학술·교육 관련 프로그램 상호 협력 운영, 기타 양 기관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시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영천시립역사박물관을 화룡동 934번지 일원에 부지 1만8811㎡, 건축면적 3000㎡ 규모로 조성한다.

지자체에서 공립박물관을 설립할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타당성에 관한 사전평가를 받아야 한다.

시는 다가오는 이달 문체부의 사전평가 1차 서면심사에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8월에는 현장실사가 2차 심사로 이루어지고 10월 최종심사 후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사전평가를 통과할 경우 국비 80억을 지원받을 수 있고 3개년 사업으로 실시설계 후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면 2023년 말 박물관을 개관한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영천시립역사박물관 건립 기반 마련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박물관 건립 준비 과정에서 경북문화재단문화재연구원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문화재단문화재연구원은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 발굴 유물의 보존 및 효율적인 관리, 문화유산에 대한 바른 인식 고취를 위한 대중 교육 프로그램 운영, 문화재 조사 성과를 중심으로 하는 전문성을 갖춘 기획전시 위주의 박물관 운영 등을 통해 지역문화 증진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영천지역 여러 유적을 발굴하고 보고서를 발간해 영천지역 유물의 보관·관리와 학술적인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