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스위스 입국이 오는 20일부터 가능해진다.
유럽연합(EU) 이사회가 한국 등 14개 역외국가에 대한 입국 제한을 해제하라는 권고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스위스 연방 정부는 1일(현지시간) 베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EU 이사회의 권고를 수용해 20일부터 세르비아를 제외한 한국 등 일부 EU 역외 국가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EU이사회는 전날 일부 역외 국가의 입국 제한을 15일부터 해제하라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여기에 포함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캐나다 △호주 △알제리 △조지아 △몬테네그로 △모로코 △뉴질랜드 △르완다 △세르비아 △태국 △튀니지 △우루과이 등 총 14개 국가다.
스위스는 EU의 권고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한편 안전을 위해 6일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최근 유럽 일부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이 진행되고, 자국내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독일 역시 EU 이사회의 권고를 부분 수용했지만,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계속 제한된다.
이날 독일은 △태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우루과이 △튀니지 △조지아 △몬테네그로에 대한 입국을 허용을 발표했다.
한편 스위스는 전날 137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만1851명, 누적 사망자는 168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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