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갑 광진구청장 "구민과의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
김선갑 광진구청장 "구민과의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0.07.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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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맞아 현장방문…분야별 점검·주민과 소통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자양빗물펌프장에서 여름철 풍수 및 폭염 대비 점검을 진행했다. (사진=광진구)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자양빗물펌프장에서 여름철 풍수 및 폭염 대비 점검을 진행했다.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는 김선갑 구청장이 지난 1일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구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구 핵심 전략인 구민안전, 지역가치, 지역경제 분야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 날 김 구청장은 첫 일정으로 여름철 폭염과 풍수 대비 점검을 위해 자양빗물펌프장을 찾았다. 집수정, 유수지, 펌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시설 이상 여부를 살피고,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구의역 일대 추진사업 현장을 돌아봤다. 이 곳에서는 구민들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개발과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사업,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사업 추진 사항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김 구청장은 “‘지역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정 목표이자 비전이다. 지역가치는 결국 도시계획으로 귀결된다. 그동안 광진은 비슷한 입지의 다른 구에 비해 충분히 발전을 이루지 못했고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다. 올해 초 완료된 ‘광진구 미래발전을 위한 도시계획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가치 상승을 위한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이 화양시장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광진구)
김선갑 광진구청장이 화양시장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광진구)

이날 오찬은 화양시장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맛의 거리 상인들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의 어려움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구는 앞으로 전통시장 및 맛의 거리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2021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공모에 참여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찬을 마치고 난 뒤 김 구청장은 세종대캠퍼스타운 거점센터인 가온누리Ⅰ에서 청년 창업가 7명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 날 참석한 청년들은 지난해 창업경진대회에서 선발돼 가온누리Ⅰ에 입주한 창업가들로, 3D프린팅 데이터준비 자동화 개발부터 모바일 패션 컬렉팅 앱까지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날 대화를 통해 온라인인테리어 업체 ‘셀핀’대표는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과의 연계를, 모바일 패션 컬렉팅 앱 개발 업체 ‘스케쳐스’는 광진구 봉제협동조합과의 협업을 제안하는 등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김 구청장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각 부서별로 긍정적으로 검토한 후 답변해주겠다”고 전했다.

김 구청장은 광장동 친환경 체육공원 및 다목적 공공복합시설 신축공사장으로 이동해 공사장 안전관리 수칙 준수 여부를 살피고 진행사항에 대해 들었다.

광장동 친환경 체육공원에는 주민센터와 체육시설, 다목적 체육관, 주차장이 들어서 주민 여가 및 편의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다목적 공공복합 시설에는 생활 쓰레기 압축과 대형폐기물 파쇄 시설 등이 들어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청소시설이 없어 타구에 위탁 처리해야 했던 어려움이 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7기 2주년 마지막 일정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밤낮없이 고생한 의료진을 격려했다. 김 구청장은 “우리 구는 코로나19 발생 초반부터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 감염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다해왔다. 그 결과 지역 감염 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광진구와 함께한 구민과 의료진, 직원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선갑 구청장은 현장점검을 마치며 “구는 구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 최대 현안인 도시계획을 업그레이드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촘촘한 맞춤복지 등 구민이 체감하는 정책에 집중하겠다. 동시에 앞으로 이어질 코로나19 대응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