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현대, 서울아산병원과 스마트병원 구축 추진
KT-현대, 서울아산병원과 스마트병원 구축 추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7.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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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관리 위한 솔루션 개발, 사업화 협력
(이미지=KT)
(이미지=KT)

KT는 서울아산병원, 현대로보틱스와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동개발·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과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외래진료와 입원환자 보호를 위해 이뤄졌다.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구축한다. 구체적으론 △원내 감염관리 언택트 진료 △비대면 실시간 케어(스마트환자관리) △스마트 물류 관리 솔루션 등이다.

KT는 5G, AI, 클라우드 등 ICT 역량을 활용한 의료 DX 플랫폼과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으로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의료산업 현장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병원 구현에 앞장선다.

또 서울 아산병원에서 스마트병원 솔루션 실증사업(PoC)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언택트 진료 솔루션이 필요한 의료현장에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X)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3사간 협력은 지난 6월 현대로보틱스 투자 이후 첫 번째 사업협력”이라며 “스마트 감염관리 솔루션 공동개발을 통해 의료기관의 감염병 확산 방지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ICT 역량으로 국민의 삶 변화와 의료 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2월 인공지능 분야 산학연 협력체인 ‘AI원팀’을 함께 발족했다. 이어 4월 KT-현대건설기계 간 ‘5G 스마트 건설기계·산업차량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에는 KT-현대중공업그룹 전략적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KT가 현대중공업 계열 로봇회사인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하는 등 활발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