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등 감염병 관련 리스크가 커지면서 1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p(0.08%) 내린 2106.7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48p(0.97%) 오른 2128.81에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1시20분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 1503억원을 순매수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66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77%)과 철강금속업(+2.28%), 운수창고업(+1.88%) 등이 올랐고, 의약품업(-2.34%)과 섬유의복업(-1.50%), 전기가스업(-1.03%) 등은 하락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지역의 신규 확진세가 여전히 가팔라 주식시장 회복세를 다소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추가 정책 여력에 대한 기대감도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9p(1.41%) 내린 727.5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56p(0.75%) 오른 743.53에서 출발해 오후 1시30분부터 가파르게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680억원을 홀로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172억원, 41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업(-3.18%)과 운송장비·부품업(-3.00%), 유통업(-2.6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마감한 가운데, 건설업(+0.74%)과 반도체업(+0.73%), 인터넷업(+0.42%) 등 일부 업종만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