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부안군의회 후반기 원구성
제8대 부안군의회 후반기 원구성
  • 김선용 기자
  • 승인 2020.07.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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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의회 문찬기 의장.
부안군의회 문찬기 의장.

전북 부안군의회는 1일 임시회를 열고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에 문찬기 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부의장에는 김광수 의원을 선출했으며 2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문 의장은 "책임과 일하는 의회라는 가치를 실현하고 권위와 특권의식을 내려놓은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제8대 후반기 부안군의회는 소통하며 현장을 살피는 민생의회, 연구하며 일하는 대안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의장 출마를 강력하게 피력했던 김연식 의원은 후반기 의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반목과 갈등의 결과는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전해진다"라면서"고민 끝에 화합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부안군의회 의장 선거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른바 '교황선출 방식'(백지에 이름을 적어내는)을 채택하면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안군의회 의원(10명)은 모두 민주당 출신으로 사전에 물밑에서 특정 의원을 추천해 놓고 본회의에서 요식행위로 의장을 뽑고 있다.

주민 A씨(67)는 "의장을 선출하면서 후보 등록도 하지 않고 교황선출 방식으로 이름을 써내는 폐해를 없애기 위해서는 의장 선출 때마다 후보 등록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주장은 교황선출방식이 후보등록과 정견발표가 없어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신아일보] 부안/김선용 기자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