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중국·대만 입국규제 완화…경제인 등 우선 허용될 듯
日, 한국·중국·대만 입국규제 완화…경제인 등 우선 허용될 듯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7.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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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국자 출입국 시 유전자 증폭(PCR) 검사 반드시 받아야
지난 4월19일 일본 도쿄도 시나가와구 상점가 모습. (사진=교도/연합뉴스)
지난 4월19일 일본 도쿄도 시나가와구 상점가 모습. (사진=교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실시 중인 한국인에 대한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1일 아사히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대만과 입국 규제 완화를 위한 교섭을 시작하기 위해 검토에 들어갔다. 

일본 정부는 경제인 등의 방문이 우선 재개되도록 해당 국가와 입국에 따른 방역 조치들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이 가능한 신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비교적 교류가 많았던 한국·중국·대만에 대해 입국 규제 완화를 검토하는 이유가 신규 PCR 검사법의 실용화를 앞두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새로운 PCR 검사법은 타액을 이용해 무증상자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 가능하다. 그동안 시행된 일본의 PCR 검사법은 한계가 있어 주변국에 대한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일본은 지난달부터 뉴질랜드, 베트남, 태국, 호주와 입국 규제 완화를 협의 중에 있으며 교섭 시작 초기에는 하루 입국자 수를 250명으로 제한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사업을 위해 들어오는 경제인 등의 입국을 우선 허용할 방침이다. 이어 유학생, 관광객 순으로 입국 규제를 완화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