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업계 최초 '숙면 최적화 침실' 개발
현대건설, 업계 최초 '숙면 최적화 침실' 개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7.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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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단계별로 빛·소리·온도 '맞춤 조절'
뇌 과학 전문사와 협업해 기능 강화 추진
H 슬리포노믹스 개념도. (자료=현대건설)
H 슬리포노믹스 개념도.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수면 단계별로 빛과 소리, 온도를 맞춤 조절하는 숙면 최적화 침실을 개발했다. 뇌 과학 전문회사와 협업해 기능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숙면 환경 조성을 위한 침실 스마트 아트월 상품 'H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H 슬리포노믹스는 숙면 원리에 따라 수면 준비와 수면, 각성, 각성 이후 등 수면 단계별로 천장과 벽면으로 구성된 침실 아트월 패널에서 빛과 소리, 온도가 맞춤으로 조정돼 숙면의 질을 높이는 상품이다.

침실 아트월에는 밝기 조절이 가능한 천장 LED 조명과 수면 단계별로 수면 유도음이 송출되는 스피커, 단계별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어 패널이 설치된다.

현대건설은 최근 초미세먼지와 코로나19 등 환경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수면장애 진료환자는 57만명으로 5년간 연평균 약 8.1% 증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숙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라이프스타일 리더를 표방하는 현대건설의 브랜드 제공 가치에 맞춰 소비자들의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상품 H 슬리포노믹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H 슬리포노믹스 추가 개발을 위해 브레인케어 전문회사 지오엠씨와 협업을 진행한다. 

지오엠씨는 뇌과학 기술로 세계적 권위 국내외 기관들로부터 뇌파유도 음원 개발 및 적용 효과와 관련한 임상데이터를 30년 이상 축적한 전문 업체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업을 통해 빛과 온도, 소리 환경 종합제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면 환경 설정에 따른 색온도와 밝기 등을 조절하고, 안방통합컨트롤러를 통해 침실 온도 자동제어도 가능케 할 예정이다.

수면유도음에 뇌파동 기술도 도입한다. 1단계 수면 유도에는 뇌파음원과 자연음을 적용하고, 2단계 기상 유도에는 상쾌한 각성을 위한 뇌파음원과 자연음을 적용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짓는 주거공간에 친건강 라이프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은 H 시리즈를 통해 고객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기술을 적용·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H 슬리포노믹스는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시범 운영 및 테스트를 거친 후 현대건설이 시공한 아파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