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美 블룸에너지와 손잡고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
삼성重, 美 블룸에너지와 손잡고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6.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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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업무협약 체결…핵심기술 2022년까지 추가 확보
세계 첫 연료전지 유조선 개발 이어 LNG선 등 확대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미국 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선박 개발 협약 체결 기념행사를 언택트(Untact, 언택트)로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미국 블룸에너지와 연료전지 선박 개발 협약 체결 기념행사를 언택트(Untact, 언택트)로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세계적 연료전지 제조사인 미국의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선박용 연료전지(Fuel cell)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전무)과 스리달(Mr. KR Sridhar) 블룸에너지 사장은 거제조선소와 캘리포니아 블룸에너지 본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협약 체결 기념행사를 언택트(Untact, 비대면)로 진행했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처음으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상용화에 성공한 블룸에너지와 공동개발을 통해 주력 제품인 액화천연가스(LNG)선, 셔틀탱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핵심기술을 오는 2022년까지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9월 노르웨이 독일 선급인 DNV GL로부터 연료전지 적용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세계 처음으로 획득한 바 있다.

연료전지는 발전효율이 높고,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CO2)와 같은 환경 오염물질 감축 효과가 커 기존 내연기관용 선박 추진기·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화된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선박 온실가스 배출을 오는 2025년까지 2008년 대비 30% 이상 감축하도록 강제한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2018년 해양환경보호위원회인 MEPC 제72차 회의에서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강력히, 그리고 조속히 시행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오는 2030년 40%, 2050년 70%까지 규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영업팀장(상무)은 “환경규제가 강화될수록 전통 선박연료유 탈피 경향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의 연료전지 선박 기술이 향후 해운업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친환경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리달 블룸에너지 사장은 “삼성중공업과 기술 협력으로 배출가스 감축, 청정에너지 개발이라는 미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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