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차급 변화 '더 뉴 싼타페' 출시…3122만원부터
현대차, 신차급 변화 '더 뉴 싼타페' 출시…3122만원부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6.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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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플랫폼과 첨단 편의·안전사양 등 적용
'캘리그래피' 트림 운영…7월1일 판매 개시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는 2년 만에 신차급으로 변신한 ‘더 뉴 싼타페’로 돌아왔다.

현대차는 30일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런칭 토크쇼 ‘더 뉴 싼타페 디지털 언박싱’을 열고, 더 뉴 싼타페를 공개했다. 판매는 7월1일부터 시작한다.

더 뉴 싼타페는 지난 2018년 출시한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한층 고급스럽고 강인한 디자인,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을 적용해 신차급으로 탈바꿈했다.

더 뉴 싼타페의 전면부 디자인은 날카로운 ‘독수리의 눈(Eagle’s eye)’을 콘셉트로, 헤드램프 일체형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을 독창적으로 대비한 강렬한 인상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전측면.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전측면. (사진=현대자동차)

측면부는 전면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가미해 세련미를 더했다. 후면부는 얇고 길어진 LED 리어 램프, 하단 반사판, 차량 하부를 보호하는 후면 스키드 플레이트의 삼중 가로줄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강조했다.

더 뉴 싼타페의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감성에 직관성을 더해 사용자 중심의 구조로 완성됐다.

높아진 센터 콘솔은 크래시 패드부터 센터 페시아, 콘솔박스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면서 운전자를 고급스럽게 감싸는 느낌을 강조했으며, 취향에 따라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앰비언트 무드 램프도 탑재됐다.

더 뉴 싼타페에는 운전자의 시인성 확보를 위해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계기판)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새로 적용된 전자식 변속 버튼(SBW)은 사용자의 직관적인 조작을 도와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에 차세대 플랫폼을 새로 적용하고, 최적화된 설계로 공간 활용성을 강화했다.

기존 싼타페 대비 전장은 4770밀리미터(㎜)에서 4785㎜로 늘어나 15㎜ 증대됐으며, 2열 레그룸(다리 공간)은 기존 1026㎜에서 1060㎜로 늘어 34㎜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2열 후방 화물 용량은 기존 싼타페 대비 625리터(ℓ)에서 634ℓ로 9ℓ 증가해 골프백 4개가 들어가는 등 넉넉한 적재성을 갖췄다.

더 뉴 싼타페는 현대차 SUV 모델 중 처음으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한다.

또, 더 뉴 싼타페는 5인승, 2륜구동(WD), 18인치 휠 복합연비 기준으로 기존 싼타페 대비 4.4% 개선된 ℓ당 14.2킬로미터(㎞)의 연비를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후면.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후면.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에 새로운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하기도 했다.

특히,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에 세계 처음으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를 적용했다.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는 운전자가 개인 프로필을 등록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주행 도로 상황을 고려해 에코, 스포츠, 컴포트 모드 등 최적화된 주행모드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으로, 최대 3명까지 설정한 뒤 저장할 수 있다.

이외에도 더 뉴 싼타페에는 △스마트폰 블루링크 앱과 연동하면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고 보내주는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보내기’를 현대차 모델 중 처음으로 적용됐으며 △주유소, 주차장 등 제휴 가맹점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차량 내에서 결제가 가능한 ‘현대 카페이’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탑승·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신체 정보를 입력하면 건강한 운전 자세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등도 탑재됐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를 △주요 소비자 선호 사양을 갖춘 ‘프리미엄’ △모든 안전·편의사양이 선택 가능한 ‘프레스티지’ △고급스러운 디자인 사양을 더한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 3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차량 색상은 외장 △글레이셔 화이트 △타이가 브라운 △라군 블루 △화이트 크림 △마그네틱 포스 △팬텀 블랙 △라바 오렌지 △레인 포레스트(캘리그래피 트림 전용) 등 8종과 내장 △블랙 원톤 △다크 베이지 △브라운 △카멜(캘리그래피 트림 전용) △라이트 그레이(캘리그래피 트림 전용) 등 5종의 조합으로 운영된다.

더 뉴 싼타페 디젤 2.2 모델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프리미엄 3122만원 △프레스티지 3514만원 △캘리그래피 3986만원이다.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내장.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더 뉴 싼타페’ 내장. (사진=현대자동차)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