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자산운용, 12월29일까지 '영업 정지'
옵티머스자산운용, 12월29일까지 '영업 정지'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6.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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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투자업 등 자본시장법상 모든 업무 중단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해 30일부터 오는 12월29일까지 영업을 정지시키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4차 임시회의를 열고, 이 같은 조치명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증권선물위원회도 제1차 임시회를 개최해 이를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집합투자업(부동산)과 전문사모집합투자업, 겸영업무, 부수업무 등 자본시장법상 모든 업무가 중단됐다.

다만, 펀드 재산 보호를 위한 권리 행사 등 투자자 보호에 필요한 일부 업무와 금융감독원장이 인정하는 업무 등은 허용된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현재 집합투자업(부동산·전문사모)을 영위하고 있으며, 46개 펀드에 5151억원(설정원본)을 운용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임직원 대부분이 퇴사하고, 검찰수사도 진행되는 등 펀드 관리‧운용 등에 현저한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이 같은 조치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는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이사를 포함한 모든 임원의 직무 집행을 정지하고, 12월29일까지 임원 직무를 대행할 관리인도 선임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