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 '팔자' 전환에 상승폭 제한
[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 '팔자' 전환에 상승폭 제한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6.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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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가 장후반 상승폭을 줄이며 강보합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30일 코스피가 장후반 상승폭을 줄이며 강보합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장 후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전환에 상승폭을 줄이며 강보합 마감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5p(0.71%) 오른 2108.3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90p(1.48%) 오른 2124.38에서 출발해 장 마감 1시간을 남겨둔 오후 2시30분경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이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급격히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49억원, 732억원을 순매도하는 한편, 기관 투자자가 홀로 239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4.38%)과 의료정밀업(+3.99%), 화학업(+2.24%) 등이 올랐고, 의약품업(-1.19%)과 음식료업(-0.54%), 비금속광물(-0.33%) 등은 하락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지표는 양호하지만, 미국 뉴욕주가 식당 및 쇼핑몰 영업 재개 연기를 시사하는 등 미국 경제 정상화가 전반적으로 지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8p(0.45%) 오른 737.9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85p(1.34%) 오른 744.54에서 출발해 장 내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출렁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332억원을 홀로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65억원, 11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업(+7.11%)과 디지털컨텐츠업(+4.34%), 방송서비스업(+3.24%)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부품업(-2.14%)과 인터넷업(-1.90%), 유통업(-1.42%) 등은 하락했다.

[신아일보] 홍민영 기자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