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뮤지컬 ‘운수 좋은 날’ 공연
가족뮤지컬 ‘운수 좋은 날’ 공연
  • 최영수기자
  • 승인 2009.05.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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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15일~27일 5회 구민회관 대강당서
도봉구 시설관리공단과 대학로 공연기획사 (주)열두척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뮤지컬 ‘운수 좋은 날’을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운수 좋은 날’은 현진건 원작에 기본 모티브를 두고 ‘생을 마감하는 아내가 남편과 아들에게 남기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공연하는 창작극이다.

공연은 김첨지의 아내 연희가 세상을 뜬 지 7년 째 되는 날부터 시작된다.

연희의 제사상을 차리면서 김첨지, 치삼, 개똥이는 서로 숨겼던 비밀을 공유하게 되고 7년 전 그 ‘운수 좋은 날’에 있었던 일들의 베일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공연 관계자는 “가족, 연인, 친구 등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엮인 모든 사람들에게 뮤지컬 ‘운수 좋은 날’은 설렁탕 국물과 같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공연과 무대로 구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관내 외부모가정 및 기초수급 이민자 가정(총 50가정)을 초대하여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공연은 15일, 16일, 20일, 22일, 27일 총 5일 열리며, 관람료는 R석은 3만원, S석은 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