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제1회 부산벤처투자포럼' 개최
금투협, '제1회 부산벤처투자포럼' 개최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6.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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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벤처‧창업기업에 후속‧공동투자 활성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사진=신아일보 DB)

금융투자협회가 부산시·부산벤처투자포럼·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제1회 부산벤처투자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엔젤클럽과 액셀러레이터, 벤처투자사, 유관기관 등에서 50여 명이 참여해 △투자사 투자설명회(IR) △투자기업 성공 전략 특강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됐다.

포럼에서 소개된 기업은 부산을 기반으로 투자활동을 하는 △콜즈다이나믹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비스퀘어 △제이어스 등이다. 포럼을 통해 기업소개를 진행한 이들은 향후 기업-투자사 간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 후속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포럼에서는 현직 증권업계 인수금융 전문가인 김연수 NH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이 'M&A를 통한 투자와 회수방안' 특강을 통해 부산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과 '창업→투자→회수'의 선순환 시스템 마련에 대한 조언을 제시했다.

김연수 본부장은 "벤처캐피털 등 투자사들은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의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함으로써 국내 벤처산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인수합병(M&A)도 창업자의 인식변화와 기업 가치평가 상의 장점 등으로 유용한 자금 회수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민간에서 투자가 활발하게 움직일 때 지역 스타트업이 수도권으로 쏠리지 않고, 지역에서 혁신과 성장을 할 수 있다"며 "민간 투자가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벤처투자포럼은 초기투자를 받은 부산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 및 투자자의 공동 투자를 추진하기 위해 부산에서 활동하는 투자자가 모여 결성한 포럼이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4개의 모태펀드를 통해 918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수요를 충족할 재원을 마련한 바 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