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한돈자조금 손잡고 간편식 출시…농가 상생 '앞장'
세븐일레븐, 한돈자조금 손잡고 간편식 출시…농가 상생 '앞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6.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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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방, 고영양 앞다리살·뒷다리살 주재료
도시락·핫도그·김밥 등 3종 판매
세븐일레븐의 한돈 간편식 3종. (제공=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의 한돈 간편식 3종. (제공=코리아세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와 손잡고, 국산돼지 한돈을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돈 간편식 시리즈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활용해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한돈대파구이도시락(4500원)’과 ‘한돈클래식핫도그(2000원)’, ‘한돈불고기비빔김밥(2300원)’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들 제품은 영양가는 높지만 상대적으로 삼겹살, 목살보다 인기가 낮아 재고 적체가 지속된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을 주재료로 했다는 게 세븐일레븐의 설명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과 외식 소비침체로, 뒷다리살과 같은 저지방 부위들은 재고 적체로 농가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착한 소비운동의 일환으로 영양가 높은 저지방 부위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돈대파구이도시락은 한돈을 달짝지근한 양념에 재워 숯불향 그윽하게 풍미를 살려 볶아냈으며, 대파구이와 표고버섯구이를 함께 담아 메인 반찬으로 구성했다. 

한돈클래식핫도그는 빵 안에 한돈으로 만든 소시지와 피클, 양파, 체다치즈 등을 넣고 달콤한 허니머스타드 소스를 뿌려 완성했다. 

한돈불고기비빔김밥은 달콤한 간장 양념으로 비빈 밥 속에 한돈 불고기와 우엉, 당근, 단무지 등을 넣어 푸짐하게 완성했다.

한돈대파구이도시락과 한돈클래식핫도그의 경우, 영양가 높은 한돈 뒷다리살을 사용했다. 한돈불고기비빔김밥은 저지방 고단백 부위인 앞다리살이 사용됐다. 

세븐일레븐은 또, 한돈 간편식 패키지에 ‘우리 한돈 농가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삽입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한돈 농가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축산 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한돈 브랜드와 함께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우수한 원재료를 활용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