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일임형ISA 누적수익률 9.64%…전월比 3.04%p↑
5월 일임형ISA 누적수익률 9.64%…전월比 3.04%p↑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6.3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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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경제 정책 효과로 세계 증시 반등 영향
업권 간 기간별·MP별 수익률 현황(단위 : %). (자료=금투협)
업권 간 기간별·MP별 수익률 현황(단위 : %). (자료=금투협)

주요국 경제 정책 효과 등에 따른 세계 증시 상승으로 지난달 일임형 ISA 누적 수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5월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 수익률이 한 달 전보다 3.04%p 상승한 평균 9.64%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은행과 증권사 25개사가 출시한 지 3개월이 지난 일임형 ISA 상품 205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 운용 성과를 집계한 결과다.

금투협 관계자는 "주요국 재정·통화정책 효과와 함께, 봉쇄조치 완화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가 일면서 세계 증시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상품 유형별 누적 수익률은 초고위험 상품이 15.7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고위험(11.99%)과 중위험(8.06%), 저위험(6.79%), 초저위험(6.43%) 상품이 그 뒤를 이었다. 

205개 상품 중 9개(4.4%)가 마이너스 누적 수익률을 나타냈고, 79개(38.5%)는 누적 수익률이 10%를 넘어섰다. 

성과가 가장 좋은 상품으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모델포트폴리오가 꼽혔다. 상품의 누적 수익률은 48.95%로, 1년 수익률은 17.66%였다.

금융사별로는 메리츠증권의 평균 누적 수익률이 15.66%로 가장 높았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계좌로, 지난 2016년 3월 도입됐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