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대표 관광·체육 축제 줄줄이 취소·연기
철원 대표 관광·체육 축제 줄줄이 취소·연기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0.06.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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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축제·도민생체대회 등···코로나19 여파

강원 철원 여름대표축제로 도시민들의 더위탈출로 잘 알려진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의 올해 개최가 취소됐다.

30일 철원군에 따르면 당초 제14회 다슬기축제가 8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철원군축제위원회의 여론수렴 결과,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취소결정은 다슬기축제를 찾는 수도권 도시민들의 참여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크나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과 대전 등 전국적으로 집단감염과 새로운 유형도 발생하면서 감염확산의 지역유입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축제위원회가 추진하는 다슬기축제와 관련한 비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심사를 거쳐 철원 농·특산물 파프리카, 토마토와 함께 오늘의 농부에서 판매하는 바비큐 세트 등을 증정할 계획이며 관련한 사항은 추후 철원군축제위원회 홈피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철원군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28회 강원도민생활 체육대회도 코로나19 여파로 강원도체육회에 2021년도 순연개최를 공식 요청, 코로나19로 인한 철원을 대표하는 올해 관광·체육행사가 줄줄이 취소·연기되는 수난을 겪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관광·문화·체육 축제가 코로나19로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고 국내·외 감염병 전문가들도 가을철 대유행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면서도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그동안 쌓아둔 많은 철원대표 선물보따리를 열수 있도록 항상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