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韓 G7 반대' 일본 향해 "아베 정권 비이성적 행동 유감"
조정식, '韓 G7 반대' 일본 향해 "아베 정권 비이성적 행동 유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6.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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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유일한 해법은 일본의 자기반성과 선행조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최근 일본 정부가 한국의 주요 7개국(G7) 포함에 반대한 것과 관련, 강한 유감을 표했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러 부침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한국과 일본은 지난 55년간 양국 경제 번영에 있어 핵심 파트너십을 형성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 의장은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국제 공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그럼에도 일본이 한국의 G7 정상회의 참여 반대에 목매고 나선 것은 정상적인 국가의 태도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더욱이 일본이 한국산 탄산칼륨 덤핑 조사에 착수한 것은 용납이 안 되는 일"이라며 "편협한 자충수를 거두고 일본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전향적인 태도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조 의장은 "한일관계를 푸는 유일한 해법은 일본의 자기 반성과 그에 따른 선행적 조치"라며 "퇴행적인 자충수를 거두고 일본이 전향적인 태도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조 의장은 "아베 정권의 잇따른 비이성적인 행동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당정은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의장은 전날 민주당 단독으로 원 구성을 마친 것과 관련, "어떤 핑계로도 미래통합당의 민생 파괴 정치를 정당화할 수 없다"면서 "(야당의) 민생을 인질로 한 무책임한 벼랑 끝 정치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협상 결렬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원구성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통합당이 터무니없는 조건을 걸어도 인내에 인내를 거듭하며 타협안 도출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의장은 통합당을 향해 "당분간 국회 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어깃장까지 놨다"면서 "코로나 국난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과 나라 경제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고 오로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볼모로 국정 발목잡기에 매달리겠다는 심보가 아니냐"고 힐난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