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건산연 원장, '수주 신화와 어닝 쇼크' 출간
이상호 건산연 원장, '수주 신화와 어닝 쇼크' 출간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6.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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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 해외건설 발전 방안 제시
'수주 신화와 어닝 쇼크' 책 표지.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수주 신화와 어닝 쇼크' 책 표지. (자료=건산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이상호 건산연 원장이 재임 중 마지막 저서로 '수주 신화와 어닝 쇼크'를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주 신화와 어닝 쇼크 반복이라는 관점에서 한국 해외건설의 역사를 정리한 이 책은 지난 2013년에 발생한 어닝쇼크에 초점을 맞춰 구조적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교훈을 제시한다.

중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외건설을 위해 '시스템'에 대한 인식과 '시스템 리셋'을 차원 대안을 내놓고, '스케일 업'과 시스템 리셋이 필요하다고 결론짓는다.

이 원장은 "도급사업을 대신해 투자개발사업을 확대하고, 전통적인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사업보다 개념설계나 기본설계, 연결설계 등 상세설계 이전 단계나 시공 이후의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는 지속해서 스케일 업을 해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스템 리셋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현재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와 KOTRA 해외수주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1995년에 '한국 정부의 해외 건설정책 추진과정에 관한 연구'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1980년대 초창기 중동 건설 붐이 불 때 해외건설정책 연구에 초점을 뒀다. 

또, 해외건설과 관련해 199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약 30년 가까이 대학과 연구원에서 연구활동을 수행했으며, 정부 정책 자문과 해외건설기업 실무도 맡아왔다. 이번에 발간한 '수주 신화와 어닝 쇼크'는 그동안의 연구와 경험을 총정리한 책이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