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강서구 마곡동 783번지 일대 마곡산업단지 D18-A블록에 '마곡 R&D센터'를 지을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D18 블록은 총 8개 필지로 구성되며 총면적은 2만1765㎡다. 적정규모 개발과 다양한 사업자 참여 유도를 위해 4필지씩 2개로 분할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번 공모대상지 D18-A블록은 D18 블록 내 1·2·5·6필지로, 면적은 1만86㎡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사업신청서 접수일 현재 '부동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부동산개발업자로 등록한 상태여야 하며, 관리기본계획에서 허용하는 업종 외 부동산임대업 또는 부동산공급업을 해야 한다.

2개 이상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만 사업 신청이 가능하며, 단독 법인으로는 참여할 수 없다. 컨소시엄의 구성원 중 실수요기업이 1개 이상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실수요기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컨소시엄 구성원인 부동산개발업 등록업자와 공동 협약을 통해 사업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실수요기업 참여가 많은 경우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

공모 일정은 내달 1일 공고를 시작으로 △7월20일 사업설명회 개최 △7월27일 참여의향서 접수 △10월5일 사업신청서 접수 △10월27일 사업자 평가 및 우선협의대상자 선정 △11월10일 입주 계약 체결 △11월27일~30일 토지분양계약 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공모는 D18 블록을 2개 사업으로 나눠 공모하는 만큼, 사업 완료 후 지식산업센터 간 상호 보완 및 상생함으로써 마곡지구 R&D 발전을 위해 기여하길 바란다"며 "최고 수준의 마곡 R&D 센터가 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민간 사업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명석 기자